축구중계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가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의 이재민 지원을 위해 250만달러(약 37억원)를 쾌척했다. 자선재단 비굿(BeyGOOD)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비욘세의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 재단 측은 “250만달러의 기부금으로 LA 화재 구호기금을 운용한다”며 “이 기금은 집을 잃은 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의 가족과 산불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교회와 커뮤니티센터를 돕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알타데나·패서디나 지역은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2건의 대형 산불 중 하나인 ‘이튼 산불’ 피해 지역이다. 화재 규모는 서부 해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이 더 크다. 하지만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할리우드 스타 등 부유층인 데 비해, 동부 내륙인 알타데나·패서디나는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졌다.LA 산불이 지속되면서 할리우드 스타들과 기업들의 기부·자선 행보가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열린 첫 지도부 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에 맹공을 퍼붓고 법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공수처를 항의 방문해 수사 중단과 오동운 공수처장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뒤 집권 여당의 책임을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은 없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공수처와 경찰을 향해 “스스로 민주당의 부역자가 돼 법치 붕괴의 선봉에 섰다”며 “사법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의원 여러분, 이제 만족하시냐. 이재명 대표는 흡족하시냐”며 “대한민국 법치주의 붕괴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애당초 공수처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도 없는데 도대체 무슨 법적 근거로 대통령을 조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는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55경비단장에게 협조 공문을 보...
정부와 노골적으로 대립하는 리더를 보고 개혁 필요성을 절감한 체육계의 선택은 ‘젊은피’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3)이었다. 유승민 후보가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70)의 3선을 저지하며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유 후보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209표(총 투표 참여자 1225명) 중 417표를 얻어 이기흥 후보(379표) 등 다른 후보 5명을 따돌리고 최다득표를 얻었다. 득표율 34.5%다. 유 당선인은 조만간 열리는 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인준을 받은 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대한탁구협회장 등을 역임한 유 후보는 35년 동안 선수, 지도자, 행정가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력을 어필하면서 개혁과 혁신을 원하는 체육계 각층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유 당선인은 △지방체육회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