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중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7일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았다. 지난 3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가 맥없이 물러나 거센 비판을 받은 공수처는 이번엔 반드시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공수처의 역량 및 ‘전문성 부족’이 드러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의 주도권을 쥐게 된 경찰도 각종 시나리오를 점검하며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공수처와 경찰이 꾸린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피의자 윤석열에 대해 재청구한 체포영장이 금일 오후 발부됐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 영장의 유효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신청했다. 앞서 법원이 발부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은 6일 자정 시효가 만료됐다.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공조본은 이번주 중 다시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차 때와 달리 2차 체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가 7일 여객기가 사고 당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을 겪었다고 밝혔다.그간 관제사의 경고와 생존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조류 충돌이 사고의 최초 원인으로 지목돼왔는데, 조류 충돌 발생 사실을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이승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사고조사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엔진에서 깃털이 발견됐다”며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조류 충돌이 있다고 바로 엔진이 고장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은 되지만 양쪽 모두에서 (조류 충돌이) 일어났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한다. 한쪽 엔진은 확실히 버드 스트라이크가 확인된다”고 덧붙였다.이로써 사고 원인 중 하나가 조류 충돌이라는 점은 명확해졌다.다만 조류 충돌 이전에 엔진 이상 등 기체결함이 있었는지, 양쪽 엔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