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1일(현지시간) 관할지역에서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의 송출과 소속 기자들의 취재·보도 활동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번 조치가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라며 반발했다.PA 공식 매체인 와파통신에 따르면 PA 문화부·내무부·통신부로 구성된 장관 위원회는 PA 관할지역에서 알자지라 방송을 중단하고 라말라 지국을 즉시 폐쇄하며 기자들의 모든 활동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라말라는 PA의 임시 행정수도다.위원회는 “국가를 속이고 갈등을 조장하는 선동적인 자료와 보도” 때문에 이번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와파통신은 방송 중단 조치가 “알자지라가 법적 지위를 바로잡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했지만, PA 관리들은 알자지라가 무슨 법을 위반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알자지라는 PA의 이번 결정에 대해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PA 보안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무력 충돌한 사실을 보도했기 때문으로 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4일 출석요구에 불응한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특별수사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처장에게는 7일 오전 10시까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는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2차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이날 출석요구에 불응한 사실도 확인했다.경찰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박 처장과 김 차장을 입건했다.앞서 경호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는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팽목항 찾았던 봉사자들 “뭐라도 하자 싶어 왔다” 의료·식사 지원·청소 등 무안공항서 다시 ‘연대’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8일째인 5일 전남 무안공항에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찾아왔다. 이들은 2024년 연말 하늘에서 돌아오지 못한 179명을 보며 10년 전 세월호를 떠올렸다. 이들 중에는 세월호 참사 때 팽목항 등지로 달려간 시민들도 있다. 2014년에도, 지금도 이들은 묵묵히 유가족 곁을 지켰다.한의사 조옥현씨(55)는 지난 1일 무안공항 분향소 앞에서 세월호 생존자 장애진씨 아버지 장동원씨와 인사를 나눴다. 반갑지만 반가울 수 없는 만남이었다. 두 사람이 만났다는 건 또다시 어딘가에 치료와 연대가 필요한 참사 유가족이 있다는 뜻이었다.“역시 원장님 여기 계실 줄 알았어.” 장씨 말에 조씨는 말없이 어깨를 두드렸다. 한의원을 운영하는 조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공항 1층에서 제주항공 여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