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NBA의 살아있는 전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사진 왼쪽)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0일 40번째 생일을 맞아 레이커스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너무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레이커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1984년 12월30일생인 제임스는 생일 아침 ‘이런 젠장, 내가 마흔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18세 나이로 NBA에 입성한 그는 현재 22년 차를 맞이하며, NBA 역사상 가장 오래 활약한 선수가 됐다.제임스는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03~2004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그는 2010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마이애미 히트(2010~2014년)로 이적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클리블랜드로 돌아와(2014~2018년) 팀 창단 첫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18년부터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2020년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통산 4차례 NBA 챔피언십 우승, 4차례 ...
총체적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곧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다. 미국 우선주의는 전 세계 경제와 외교·안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불안정한 정치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 폭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코스닥·나스닥 급락의 충격 여파도 적잖다. 이렇게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보수 집권세력은 권력야욕만 앞세운 행태들만 보인다. 오직 본인들이 향유하고 있는 정권과 자리 유지에만 혈안인 듯하다.지난 한 해 힘든 시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충격들이 적잖았다.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싸고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휴학사태는 해를 넘겼다. 이뿐만 아니라 쿠팡 물류센터 사망사고부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국민 모두에게 오랜 기간 상흔이 될 것 같다. 게다가 100년 만에 처음 겪은 폭염·폭우와 폭설의 기후재난은 이젠 일상적 위험이...
[주간경향] “유튜브를 통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우리 더 힘을 냅시다”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의 독려 편지를 두고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수사에 직면하자 지지자 결집과 동원을 유도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월 2일 “당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낼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어떤 형태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야기하는 행태로 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입장에선 지지자들이 추운 겨울에 떨고 있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일 수도 있고, 그 뒷부분에 호소도 있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