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대단한 하루윤순정 글·그림이야기꽃 | 34쪽 | 1만3500원1978년 12월24일, 집에 홀로 있던 어린 순정이는 아빠의 일터인 신포시장 상인들의 가족 송년회에 가려는 참이다. 순정이는 마당에 있는 개 향순이에게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하지만, 향순이의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 꼬리를 흔들고 배웅할 법한 향순이가 오늘따라 밥도 안 먹고 기운이 없고 오돌오돌 떠는 것 같다.엄마는 향순이를 집에 들이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 두었다. 향순이가 거실에서 꽃병을 깨고, 아빠의 새 구두를 물어뜯은 적도 있기 때문이다. 그대로 집을 나서려던 순정이는 향순이가 못내 마음에 걸린다. 순정이는 부모님의 꾸중을 각오하고 향순이를 실내로 데려가 이불도 덮어준다. 눈 내리는 추운 마당에 그대로 두면 안 될 것 같다는 착한 마음 때문이다.순정이는 즐거운 송년회에서도 안절부절못한다. 통닭, 불고기, 케이크, 깐 포도같이 맛있는 음식들이 차려져 있지만 향순이 걱정에 입맛이 ...
티베트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6명으로 늘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전 9시5분쯤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인해 오후 7시 기준 126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가옥은 3609호로 집계됐다. 가옥 붕괴 규모를 고려하면 앞으로 수색 및 구조 작업 경과에 따라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신화통신은 진앙 주변 20㎞ 범위 안에 주민 6900여명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구조팀이 고립된 주민 407명을 구조했고, 임시 거주 구역 14곳을 설치해 이재민 3만400여명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진으로 파손됐던 도로가 모두 복구됐다.중국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인접한 시짱자치구(북위 28.50도·동경 87.45도) 고원지대에서 발생했다. 진앙 주변 ...
49일간 단식 농성을 벌여온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 7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 참석해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강 부지회장은 이날 단식을 멈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