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하는법 총체적 위기 극복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곧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다. 미국 우선주의는 전 세계 경제와 외교·안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불안정한 정치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 폭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코스닥·나스닥 급락의 충격 여파도 적잖다. 이렇게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보수 집권세력은 권력야욕만 앞세운 행태들만 보인다. 오직 본인들이 향유하고 있는 정권과 자리 유지에만 혈안인 듯하다.지난 한 해 힘든 시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충격들이 적잖았다.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싸고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휴학사태는 해를 넘겼다. 이뿐만 아니라 쿠팡 물류센터 사망사고부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국민 모두에게 오랜 기간 상흔이 될 것 같다. 게다가 100년 만에 처음 겪은 폭염·폭우와 폭설의 기후재난은 이젠 일상적 위험이...
4일 오전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제단에는 새하얀 국화꽃 한 송이가 살포시 놓였다. 꽃을 둔 어린아이는 이윽고 영정 사진 속 희생자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내 옆에 있던 아버지의 허리춤을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 A군의 아버지는 “저분들을 잊지 말고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이날 무안공항 내 1층에 있는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추모객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긴 대기 줄을 형성했다.전북에서 왔다는 주모씨(42)는 “진작 찾고 싶었는데 일에 치이다 보니 인제야 오게 됐다”며 “희생자분들을 좋은 곳으로 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대전에서 온 김모씨(54)는 “희생자들의 사진을 보니 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유가족들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특히 참사 이후 첫 주말인 까닭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분향소를 찾은 가족 단위 추모객이 유독 많았다.어린 두 자녀의 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