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변호사 미국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이 15일(현지시간)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어떤 제재도 북핵을 막지 못했다”면서 “폭넓은 관점에서 대북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고 “핵무기를 권력 유지를 위한 보험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비핵화 가능성에는 회의적 시각을 내비쳤다. 또 한반도의 우발적 충돌 위험을 줄이고 역내 국가들의 핵무장을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밝혔다. 도널트 트럼프 2기 행정부 대북 정책의 무게중심이 비핵화에서 핵 동결·군축을 통한 위험관리 쪽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는 15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은 총체적으로 실패했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환상이다’라는 브라이언 샤츠 의원(민주·하와이)의 지적에 “대북정책을 더 폭넓고 진지하게 살펴보려는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끝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었다. 올해 슬로건은 ‘몰입(DIVE IN)’이었는데, AI를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새 가능성을 찾아내 몰입하자(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는 의미이다. 지난해까지 AI 신기술 경쟁이 펼쳐졌던 CES는 올해를 계기로 AI 응용의 무대가 됐다. CES에 AI가 본격 등장한 것은 2017년이었다. AI 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한 이듬해였다. 이후 10년간 AI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올해 CES는 로봇과 드론, 모빌리티, 가전, 헬스케어 등 모든 영역에서 AI 관련 전시물이 50% 이상 늘었다. 안마기에 이르기까지 AI 빠진 기술은 의미가 없을 정도가 됐다. ‘마인크래프트’는 블록을 쌓아 건물을 짓고, 자원을 채취하고, 세계를 탐험하는 게임이다. 미국의 AI 스타트업 알테라(Alter...
지난해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이 4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기조와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지난 12월 가계대출은 2조원 증가하는 데 그쳐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한해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은 41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6% 늘어 증가 폭이 커졌다.지난해 가계대출을 견인한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지난 한해 57조1000억원 증가해 전년(+45조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15조5000억원 감소해 전년(-35조원) 대비 감소 폭이 줄었다.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46조2000억원 늘어 2023년(+37조1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이로써 은행권의 지난해 12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1141조원으로 집계됐다.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4조6000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