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내구제 겨울철에 인기가 많은 어묵 100g당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49%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프가 포함된 제품의 경우 국물까지 먹으면 1일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사각어묵 6개, 모듬어묵 6개 등 총 12개 제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평가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어묵 100g당 나트륨 함량은 689~98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9%)이었다. 어묵 100g 분량인 사각어묵 2∼3장만 섭취해도 한 끼 적정 나트륨 섭취량인 667㎎(33%)을 넘긴다.구체적으로 나트륨 함량은 삼진식품의 100사각어묵(사각)이 983㎎(49%)으로 가장 많았고, 사조대림의 국탕종합(모듬)은 689㎎(34%)으로 가장 적었다.특히 수프가 포함된 4개 어묵 제품의 경우 수프 1개당 나트륨 함량이 평균 19...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지만 ‘적반하장’이라는 비판만 키웠다. 법조계 등에선 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서 막고 있는 상황은 법률이 보장한 방어권에 해당하지 않고 오히려 형사·사법절차를 파괴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정 실장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윤 대통령에게 특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자신의 방어권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은 모든 형사 피의자에 대해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하고 있고, 형사소송법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도 했다.법률 전문가들은 정 실장의 주장이 형사·사법절차상 ‘방어권’의 개념을 왜곡하고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어권은 변호인 조력권, 진술거부권, 재판출석권 등 수사·재판 절차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도록 ...
소매업계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3분기 연속 하락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해 RBSI는 1분기 79에서 2분기 85로 반등한 후 3분기 82, 4분기 80, 올해 1분기 77로 3분기 연속 하락했다.대한상의는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의 통상정책과 국내정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소비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유통업계의 체감경기가 얼어붙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사 결과 모든 업태에 걸쳐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 보다 하락했다. 특히 백화점(91→85), 대형마트(90→85), 슈퍼마켓(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