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대통령경호처를 무력화시키기 세 갈래로 공략하고 있다. 경호처 지휘부를 소환조사 등으로 최대한 압박하고 손해배상 청구 카드까지 검토하지만 협조하는 직원은 선처한다는 것이다. 공조본은 이를 ‘창’으로 삼아 경호처의 ‘인간 방패’를 뚫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공수처는 경호처와 13일 국방부에 ‘윤 대통령 체포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전날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안경호 기획관리실장 등 경호처 지휘부 6명에, 33군사경찰대·55경비단을 경호처에 파견한 국방부에 각각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질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공조본은 ‘강경파’로 분류되는 경호처 지휘부 인사들에게 연이어 출석...
주요 시중은행들이 희망퇴직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면서 올해만 벌써 1000명이 넘는 은행원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일부 은행에선 희망퇴직 대상 연령이 30대 후반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앞으로는 희망퇴직 조건이 지금보다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올해 시중은행 희망퇴직 인원이 전년보다 늘어 2000명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총 647명의 퇴직을 결정했다. 신한은행도 희망퇴직 인원을 541명으로 확정했다. 올해만 두 은행에서 1188명이 떠나는 셈이다. 이달 초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조만간 최종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이미 확정된 희망퇴직 규모가 지난해 대비 비슷하거나 늘어난 것으로 보여 5대 시중은행의 올해 희망퇴직 전체 인원은 2000명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는 전년 대비 21% 줄어든 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