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쇼핑몰 13일 밤사이 내린 눈·비가 얼면서 14일 아침 인도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새벽부터 각지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출근길에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찧는 시민도 많았다.출근길 시민들은 미끄러운 길에서 종종걸음으로 걸었다. 오전 7시10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선 시민들이 중심을 잡느라 천천히 걷는 모습이었다. 한 여성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경기 부천에서 서울 종로구로 출퇴근하는 한모씨(35)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길 같은데 막상 밟으면 너무 미끄럽다”며 “오늘 출근하는 1시간 동안 벌써 세 번이나 넘어졌다.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도 보였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사거리에선 좌회전하던 오토바이가 미끄러졌다. 뒤이어오던 버스가 급히 차선을 변경하면서 길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피해갔다. 사고를 목격한 A씨는 “나도 출근길에 나서다 미끄러질 뻔해서 조심조심 걷고 있...
지난해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적금 등 저축 자산에서 투자 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기혼 10가구 중 9가구는 노후 자금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15일 발표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소비자(20∼64세)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178만원이었다. 2023년 9049만원에서 1년 만에 1000만원 이상 불어나 평균 금융자산이 처음 1억원대를 넘긴 것이다.2023년에는 금리가 크게 오르며 예·적금이나 수시입출금 등 안정형 저축 상품이 각광을 받았다면, 지난해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에 관심이 높아졌다.지난해 소비자들이 전체 금융자산 중 안정형 자산에 예치한 비중은 2023년보다 2.7%포인트 감소한 42.7%였다. 대신 투자·신탁 자산의 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