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안전관리시스템 미흡으로 현장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경향신문 2024년 5월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시리즈 보도)과 관련해 소방청이 현장 지휘역량 강화를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놨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신입 소방관의 부족한 교육 기간을 늘리고 직무에 따른 현장지휘관 교육 세분화·교육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지휘관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소방청은 교육훈련시스템 체계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발주한다. 이 용역은 신입 소방관이 경찰(34주)·해양경찰(52주) 등과 같은 교육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 규모와 훈련교관 양성 등을 설계·분석한다.앞서 경향신문이 보도한 소방청 중앙사고합동조사단의 ‘순직사고 조사·분석결과’ 보고서를 보면 소방관 순직 사고는 2017년 정부의 ‘소방관 2만명 증원’ 계획에 따라 새로 소방관이 된 사람들에게 집중되고 있었다. 당시 소방청은 신규 인력이 급격히 늘...
2년 가까이 내전 중인 수단에서 정부군이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지원하고 있던 거점 도시를 탈환했다. RSF는 최근 곳곳에서 통제력을 잃고 있다.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수단 정부군은 이날 성명을 내 “이른 오전 와드 마다니에 진입했으며 도시 내부에 있는 반군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 모든 지원군 그리고 존엄성과 안정을 되찾게 된 우리 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아이세르 수단 정부 대변인도 “정부군과 동맹군이 와드 마다니를 해방했다”고 밝혔다.와드 마다니는 수도 하르툼에서 약 100㎞ 떨어진 곳으로 게지라주의 주도다. 하르툼과 가장 가까운 대도시이며 여러 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의 교차로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로 꼽힌다. 2023년 4월 수단 정부군과 RSF 사이 내전이 벌어진 이후 같은 해 12월 RSF가 와드 마다니를 점령했다. 이로 인해 주민 수만명이 와드 마다니를 떠나 ...
현대모비스, 뇌파 분석 운전 보조LG 등 전자기업도 전장에 공들여소니·혼다 전기차 ‘아필라1’ 눈길업계 “머잖아 일상 속 실제 적용”차를 운전해 도로 위를 달리는 중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다소 빠른 템포의 피아노곡이 흐르다 느릿한 재즈곡으로 바뀐다. 선곡을 바꾼 건 운전자도, 조수석 탑승자도 아니다. 차량 시스템이 안팎 상황을 파악해 운전자가 긴장을 풀라는 차원에서 다른 곡을 튼 것이다. 제법 멀리 떨어진 사고차량도 인지해 다른 길로 가라고 알림을 보낸다. 시선 움직임, 얼굴 미세혈관 변화, 호흡 등을 측정해 운전자의 피곤함이 감지될 땐 이런 말을 건넨다. “근처 커피숍으로 안내할까요?”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는 모빌리티 격전지이기도 하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부터 하늘을 나는 자동차까지 다양한 기술이 다가올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졸음이 오는 운전자에게 커피를 제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