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이스라엘군이 자국 군인이 해외에서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언론 인터뷰 시 신원을 공개해선 안 된다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보도 지침을 언론사들에 통보했다.새 규정에 따르면 언론사들은 대령 이하 계급의 군인을 인터뷰할 때 인터뷰 대상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해선 안 된다. 기존에는 조종사와 특수부대원들에게만 적용됐던 규정을 확대한 것이다. 또 인터뷰 대상자는 자신이 참여한 특정 전투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금지된다.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 같은 조치가 “우리 군인들을 보호하고 전 세계의 반이스라엘 활동가들이 주도하는 각종 고발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그는 자국 군인들에게 가자지구 등 전투지역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선 안 된다는 기존 규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밝혔다.군의 이번 ...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돌풍을 타고 번지며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7개로 늘어난 산불에 최소 5명이 숨지고 15만5000여명이 대피했으며, 서울 여의도 면적 25배에 해당하는 지역이 불탔다.이날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전날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이튼, 허스트, 우들리에 이어 올리바스와 리디아, 할리우드힐스 등에서 추가 산불이 보고되면서 7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로 LA와 그 주변 지역을 초토화하고 있다.CNN 집계를 보면 팰리세이즈 산불로 1만5832에이커(약 64㎢), 이튼 산불로 1만600에이커(약 43㎢)가 소실됐다. 허스트 산불은 700에이커(약 2.83㎢), 우들리 산불은 30에이커(약 0.12㎢), 올리바스 산불은 11에이커(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