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으로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사진)이 당선됐다. 강경 기조를 내세운 후보가 의료계 새 수장으로 선출되면서 향후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에서 의협의 대정부 투쟁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의협은 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제43대 회장 선거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유효 투표 2만8167표 중 1만7007표(60.38%)를 얻은 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함께 결선에 오른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는 1만1160표(39.62%)를 얻었다.김 신임 회장은 이번 의협 회장 선거 후보 중에서도 가장 강경파로 꼽혔다. 지난해 2월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공식화되자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투쟁에 나섰다. 늘어난 정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의대 모집 중단을 촉구했고, 2026학년도 의대 증원도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학기 중 시간 쪼개 운동량 채우며 구속 높이고 타격 잡으며 ‘성장’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 자존심 상해 더 많은 이들에게 기량 보이고파지난달 28일, 2024년의 마지막 토요일에도 성균관대 야구부 실내 훈련장(수원)에선 ‘딱’ 하는 타격음이 새어 나왔다.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다시 ‘선수 모드’로 전환했다. 곧 4학년이 되는 선수들에게 특히 중요한 겨울이다. 외야수 조영준(22·스포츠과학과)도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며 구슬땀을 흘렸다.조영준은 야구부 주장인 동시에 학업 성적도 우수하다. 그는 2학년 2학기에 만점(4.5점)에 가까운 학점(4.44점)을 받았다. 대학 3년간 평균 학점이 3.98점이라고 한다. 이연수 성균관대 야구부 감독도 운동과 학업에 두루 열정을 쏟는 그를 기특하게 생각한다.조영준은 ‘주어진 환경’에서 선수로도, 학생으로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2년제와 4년제 등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