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플리카사이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2월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된 뒤에도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다시 투입할 수 있는지를 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향신문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김 전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선포 후인 지난달 4일 새벽 1시쯤 국회 본회의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하지 않고 그날 새벽 1시16분부터 1시47분까지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에서 김 전 장관, 박안수 당시 육군참모총장(계엄사령관),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등과 관련 논의를 계속했다.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논의를 마친 뒤인 새벽 2시13분 곽 전 사령관에게 선관위에 병력을 재차 투입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곽 전 사령관은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했다.이에 김 전 장관은 군 지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표결을 했던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대통령의 내란죄에 대한 수사는 특검으로 진행돼야 더 큰 사회적 혼란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내란 특검법 찬성을 시사했다. 안철수 의원도 “계엄 옹호당으로 비칠까 두렵다”며 내란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오후 본회의에서 이뤄지는 쌍특검(내란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재표결 입장을 묻는 질문에 “무기명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공수처, 경찰, 검찰 수사기관의 권한이 논란이 되고 있지 않냐. 그렇기 때문에 지금일수록 어쩌면 대통령의 내란죄에 대한 수사는 명확하게 특검으로 진행돼야 더 큰 사회적 혼란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민주당이 오늘 (쌍특검법이) 부결되면 계속 발의하겠다는 입장인데, 설사 오늘 특검안이 부결된다고 해도 국민의힘에서는 새로운 특검안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은 이튿날인 8일 오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철제 보조 출입문에 쇠사슬이 감겨 있다(위 사진). 대통령경호처가 이미 설치돼 있던 버스 차벽과 원형 철조망에 쇠사슬까지 보강한 것이다.앞서 경호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시한을 하루 앞둔 5일 같은 출입문 앞에 원형 철조망을 둘러 체포영장 재집행에 대비하기도 했다(아래 사진).한편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실패에 거센 비판을 받은 공수처는 이번엔 반드시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 체포 실패에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