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학교폭력변호사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짓말하고 비겁하고 뒤에 숨는 겁쟁이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말로는 여러 번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말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서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그는“저도 놀랐다. 대통령이 이렇게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일 줄은 몰랐다”며 “수하들의 안위에 무감각하고 자신의 보신에만 이렇게 집중할 줄은 몰랐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짓말 잘하고 비겁하고 뒤에 숨는 겁쟁이 모습을 보인다는 게 국가적으로도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무섭더라도 용기 내서 자진 출석을 했어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강제 체포로 귀결된다는 게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그는 “공수처의 영장 집행은 파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최초 원인이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지목되면서 국내 최대 철새 이동 길목에 추진되고 있는 흑산공항 건립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전 ‘조류 충돌’ 경보가 있었고, 공개된 탑승자와의 대화창 메시지에도 ‘새가 비행기 날개에 껴서 착륙을 못 하는 중’이라는 대목이 나온다”며 “우리나라 철새의 80% 이상이 쉬어가는 곳이자 국내 최대 철새 이동 길목에 있는 혹산도에 공항을 설치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흑산공항은 흑산면 예리 공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던 일부 부지(68만 3000㎡)에 2027년 개항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 중이다. 총공사비는 1833억원이다.단체는 한국환경생태학회 논문 등을 인용해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 발생률은 0.09%로 전국 14개 공항 중 가장 높은데 흑산공항의 조류충돌 확률은 이런 무안공항과 비슷하거나 높다”며 “제주항공 참사의 조류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