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경기도가 수원역에 설치한 합동분향소가 장애인이 자력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30일 수원역사 로비 인근과 의정부역 광장 2곳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논란이 된 곳은 수원역에 설치된 분향소다. 수원역 분향소는 2층 로비와 1층 인도와 이어지는 곳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공간으로 이어지는 경사로나 엘리베이터는 마련돼 있지 않다.이 때문에 분향소로 가기 위해선 계단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스스로 이동하는데 제약이 따르는 셈이다.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장애인들을 완전히 차별하고 배제한 것”이라며 “이동 약자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선 조치를 마련해야 하며, 추모하려는 사람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분향소를 인근 광장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
사고 당일 발표와 다른 설명유압 계통 이상 가능성 밝혀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연장재개장엔 최소 수개월 소요국토교통부는 당초 1월1일 오전 5시까지 잠정 폐쇄키로 했던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를 7일 오전 6시까지 연장 폐쇄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폐쇄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재개장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파손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재설치 등 공항 정비를 마치고 재개장하려면 최소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폐쇄 연장을 한 뒤에도 현장이 정리되고 로컬라이저 등이 재설치되기 전까지는 공항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폐쇄 기간 연장은 현장의 기체 잔해 수습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항공기 착륙에 필수적인 로컬라이저가 사고로 완전히 파손된 데 따른 것이다.로컬라이저는 항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해 첫날부터 각종 인공지능(AI) 기능을 담아 상품성을 높인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LG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2025년형 LG 그램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2025년형 LG 그램은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이 특징이다.먼저 온디바이스 AI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네트워크 없이도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AI가 기억해 다시 보여주는 ‘타임 트래블’, 저장한 지 오래된 파일을 찾아주는 ‘AI 검색’ 등은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 없이 처리돼 보안 측면에서 안심할 수 있다. 개인 캘린더, 메일 등 서비스와도 연동해 일정을 관리해주는 등 AI 비서 역할도 할 수 있다.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는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