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흥신소 ‘윤석열 대통령 체포·탄핵 촉구 집회에서 경찰이 머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인터넷에 확산했던 ‘경비 경찰 혼수상태설’은 사실무근으로 판명됐다. 다만 집회에서 발생한 충돌로 다친 경찰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사례는 있었다.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철야 집회를 이어온 민주노총은 전날 낮 12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경찰차벽 등에 가로막혔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며 물리적 마찰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다친 경찰이 안면에 3~4㎝가량의 상처를 입고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경찰은 전날 오후 치료를 받고 복귀했다.이후 블라인드에는 “우리 직원이 머리 맞아서 혼수상태”라고 주장하는 경찰청 계정의 이용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박에 없다는 정부 당국의 설명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각종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궁금증을 덜어주는 정보도 있지만 너무 단정적이거나 지엽적인 요소를 침소봉대한 해설도 많아 혼란을 키운다는 우려가 있다. 당국의 조사·분석 결과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나기도 전에 개인적 견해에 기반한 분석을 너무 강조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SNS와 각종 항공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참사의 원인에 대한 각기 다른 분석이 쏟아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자신을 ‘공군 출신’, ‘외항사 직원’이라고 주장하며 사고기를 조종한 기장의 판단을 지적하거나 애초에 기체 결함이 있는 상태에서 운항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의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사고 장소인 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수행한 학부모 인식 조사 연구에서 학부모들이 맞춤형 교육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받은 ‘AI 디지털교과서에 관한 학부모의 인식 분석과 과제’ 보고서를 보면, 집단심층면접(FGI)에 참여한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19명은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 약화, 교사별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격차, 수업 집중도 저하, 디지털 과몰입 등에 대해 우려했다.개발원은 지난해 10~11월에 걸쳐 학부모별로 FGI를 2회씩 실시했다. 1차로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한 뒤 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으로 수업을 시연했다. 다시 2차로 세부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학부모들은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교사와 학생 사이 소통이 기존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