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30일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면서 공식적인 대외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다이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다. 이어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을 접견하고 한·중관계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신임장 원본은 향후 신임장 제정식을 통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전달된다. 신임장 사본 제출만으로도 대사로서 공식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입법·사법·행정 3부 요인 예방과 대통령 주최 행사 참석, 국경일 기념 리셉션 주최 등의 일정은 원본 제정식 전까지는 제한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임장 원본 제정 전에 3부 요인 등을 만날 수는 없지만 특별한 일이 있을 경우 외교부에 요청하면 (외교부가) 주선할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다이 대사는 지난 27일 입국했다. 다이 대사의 신임장에 적힌 제정 대상은 한덕수 당시 권한대행(국무총리)이다. 다만 당일 국회가 한 권한대행의...
서울시는 오는 8일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7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1500억원 규모의 광역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인데, 이 중 절반이 연초에 조기 판매되는 것이다.시는 “고물가 장기화와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품권을 일찍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광역 상품권은 접속자 폭주를 막기 위해 짝수·홀수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 가능 시간을 달리해 판매할 예정이다.판매 당일인 8일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7시 사이에 구매가 가능하다. 발행금액은 오전·오후 각 375억원씩(총 750억원)으로 동일하다. 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상품권 보유한도는 100만원이므로...
주류 도매업자들이 서로의 거래처를 뺏지 못하도록 경쟁을 막은 수도권 주류도매업협회 4곳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공정위는 1일 서울·인천·경기북부·경기남부 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등 4곳이 회원사간 가격경쟁을 막는 등 기존 거래처 확보경쟁을 통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억4500만원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들 4곳의 전체 주류도매시장 점유율은 50%가 넘는다.협회들은 2014년 7월 ‘수도권거래질서 운영규정’에 회원사의 기존 거래처를 보호하기 위해 ‘선거래제 원칙’을 위반할 경우 제재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이들이 말하는 선거래제 원칙이란, 기존 도매업자의 거래가격보다 유리한 가격을 제시해 그의 거래처를 확보하는 행위, 다른 도매업자의 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거래처를 확보하는 행위, 거래약정을 체결한 거래처와 그 거래 약정기간 내 거래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것이었다.협회들은 2022년 10월 다른 회원사 거래처를 자신의 거래처로 확보한 회원사가 거래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