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사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법원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를 비판하는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교사죄로 추가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윤 의원을 내란 선전죄로 고발했다.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이 어제 한남동 관저 앞 보수단체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체포영장을 발부한 부장판사의 실명을 거론했다”며 “그러면서 ‘법 위에 선 판사, 초법적 판사’라고 비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사를 저격하고 철 지난 색깔론을 덧입히는 고루한 수법”이라며 “내란수괴를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이런 작태가 내란 동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가 야당의 폭주 탓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서울 광화문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선 ‘큰 절 사과’로 물의를...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계속되면서 2024년은 무고한 민간인의 죽음과 피란민의 눈물로 얼룩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더욱 강력해진 미국우선주의를 예고했고, 중국은 부동산시장 및 내수 부진 탓에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2년째에 접어든 올해 중동지역 전선은 더 확대됐고, 갈등도 더욱 격화됐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고강도 폭격을 이어가는 한편 이란과 레바논, 예멘으로 전선을 확대했다.특히 이스라엘이 중동지역 반이스라엘 연대인 이른바 ‘저항의 축’의 맹주 이란과 두 차례 직접 공격을 주고받으며 전운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오랜 숙적인 두 나라는 지난 4월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자 서로의 영토를 겨냥한 첫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후 지난 7월 말 이스라엘이 하마스 수장인 이스마일 하니야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하며 양측은 10월 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