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태국 유명 관광지인 팡안섬(꼬팡안)에서 악천후로 관광객을 태운 보트가 전복돼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실종됐다.30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태국 남부 수랏타니주 팡안섬 연안에서 관광객과 선원 등 13명을 태우고 가던 관광용 보트가 뒤집혀 승객과 선원들이 물에 빠졌다.사고 소식에 지역 구조대와 관광용 보트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관광객과 선원 등 12명을 구조했으나, 한국인 남성 관광객 1명은 실종됐다. 보트에 관광객은 터키인 2명, 태국인 4명, 일본인 2명, 독일인 1명 등이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태국 현지 경찰은 팡안섬 남쪽 해변에서 출발해 해안을 따라 섬의 바닷가 리조트로 가던 보트가 높이 2~3m의 강한 파도를 맞고 해변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또 강한 파도와 바람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사고 당시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배...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수백m 추모 인파 먼저 간 장례식장서 다른 가족 기다려찬 겨울바람이 활주로 밖으로 실어 나른 통곡에는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이 따라왔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남쪽 활주로 끝에 처박힌 제주항공 7C 2216편 사고 현장을 직접 마주한 유가족들은 희생자 이름을 부르며 주저앉았다. 현장에서 200m 넘게 떨어진 공항 밖까지 들렸다.1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사고 현장을 처음 방문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공항시설과 충돌한 뒤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지 나흘만이었다.유가족들은 이날 새해를 맞아 ‘희생자들에게 간단한 차례라도 올리자’며 현장을 방문했지만,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됐다. 네모난 탁자에는 제사상에 올라오는 여러 과일과 떡국 등이 놓였다.이날 희생자 가족 700여명은 차례대로 사고 현장을 찾았다. 비행기 꼬리 부분만 간신히 남은 참혹한 현장을 차례로 둘러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