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뽑는 투표가 2일 시작된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선거인 5만8634명이 이달 2∼4일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제43대 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임기를 시작한 임현택 전 회장이 막말 논란으로 취임 6개월 만에 탄핵돼 치르는 보궐 선거다.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 주수호 전 의협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기호순)까지 총 5명이 출마했다. 4일 투표 마감 이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7∼8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현재 회장이 공석이어서 당선인이 확정되면 바로 취임해 임기를 시작한다.의협은 의료계 유일한 법정단체다. 새 의협 회장은 202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끝난 뒤 취임한다. 지금까지 의료계가 주장해온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는 되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을 찾기 위한 정부 조사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 규명은 되지 않은 채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지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장 직접적인 해답은 기체에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경향신문이 30일 항공 관련 전문가들에게 물은 결과,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선 먼저 기체 자체에 대한 분석이 완벽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인찬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안영태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김규왕 한서대 비행교육원장, 이근영 국립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장 등 전문가들은 그 중에서도 4가지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진 외부 충돌의 영향, 유압계 작동 여부, 역추진장치 등 제동을 위한 상황들, 블랙박스 분석 결과 등이다.①엔진 외부 충돌의 흔적 있나지난 29일 오전 8시54분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는 관제탑에 조류 충돌로 인한 비상 선언(메이데이)을 전했다. 조류 충돌은 항공기 엔진 손상 유형 중 대표...
외환·증권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채 30일 폐장했다. 코스피는 ‘6개월 연속 하락’ 기록과 함께 2400선을 내주며 한 해를 마무리했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0원을 웃돌며 15년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에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전월 말 대비 2.3% 하락하면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6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40년간 코스피가 6개월 연속 하락(월말 종가 기준)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등 세 차례에 불과하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472.5원에 주간거래를 마감, 주간종가 기준으로 15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올 초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증시 개장식에 참석해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