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이혼전문변호사 일부 유가족, 먼저 빈소 차려광주시장 “미안해하지 말길”사고 현장엔 잇단 추모 행렬소주·국화 등 내려놓고 눈물31일 낮 12시3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장례식장에 A씨(46)의 빈소가 차려졌다. 태국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인 A씨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다.나주에 사는 A씨는 12월 초 남편과 친정인 태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하던 길이었다. 일 때문에 바빴던 남편 B씨는 며칠 먼저 귀국해 사고를 면했다. 빈소에서 아내의 영정을 바라보던 B씨는 “사고 전날 태국에서 출발하기 전 ‘잘 도착해서 연락하겠다’던 통화가 마지막이 됐다”며 고개를 떨궜다.B씨는 빈소를 찾은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유골이라도 아내의 고향 태국에 보내주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말했다.빈소를 설치한 유가족들은 다른 유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조용히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서구에 빈소를 마련한 또 다른 희...
영국의 팝 밴드 ‘원디렉션’ 전 멤버 리암 페인의 추락사와 관련해, 아르헨티나 법원이 과실치사와 마약 제공 등 혐의로 5명에 대한 형사재판 개시를 결정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검찰은 30일(현지시간) “검찰에서 확인한 공소사실과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물을 바탕으로 법원이 형사재판을 진행하기로 지난 27일 결정했다”며 “피고인은 총 5명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5명에는 페인의 매니저와 마약 공급자, 호텔 지배인, 프런트 데스크 매니저 등이 포함됐다.검찰은 기소된 호텔 관계자들의 경우 호텔 1층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매니저 등의 부축을 받고 이동하는 페인을 보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부작위 과실치사’ 혐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페인이 묵은 방에는 발코니가 있어 위험할 수 있는 장소인데도, 이를 인지한 채 페인을 안전하게 보호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페인은 앞서 지난 10월16일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레르로 지역 카사수 호텔 3층 ...
원·달러 환율이 최근 1500원 근처까지 치솟으면서 4분기(10~12월) 평균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3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일일 종가 기준) 평균은 1398.75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418.3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분기 평균 환율은 올해 1분기 1329.4원에서 2분기 1371.24원으로 올랐다가 3분기 1358.35원으로 하락했으나 4분기에 1400원 부근까지 반등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이달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 불안이 확산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한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