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학교폭력변호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웠다고 지목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의 ‘콘크리트 둔덕’ 시설을 두고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문제가 없다”고 한 국토부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박 장관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보고에서 “(활주로 인근의) 비상대비 지역(종단안전구역)에 위험한 시설을 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는 것이 저희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초반에 국토부에서 실무적으로 설명자료를 낸 것은 규정의 문리적인 해석을 너무 좇았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국토부는 사고 직후인 지난달 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199m로, ‘활주로 끝에서 최소 150m’라는 기준을 넘겼기에 이 구간 바깥에 있던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는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고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는 활주로 끝에서 약 264m 떨어져 ...
정부가 설 성수기 농산물 수급 불안과 소비자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판매자에게 운송비 절반을 지원하고, 과일과 배추 등 설 성수품을 10% 할인해 판매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는 판매자에게 운송비의 50%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운송비로 지원하는 예산은 약 2억원이다.농식품부는 이번 운송비 지원으로 실속형 과일선물세트 3만 상자를 포함해 농산물 6000t을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물동량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기간에 판매자의 부담을 낮춰 저렴한 가격으로 최종 소비자가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농식품부는 또 사과, 무, 배추 등 설 성수품을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10% 할인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가락도매시장의 서울청과는 사과 5kg 선물세트를 이번 설 특화상품으로 별도 구성해 시중 도매가보다 약 10% 수...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사상 최고치에 달하면서 제주도가 취득세 추가 감면에 나서기로 했다.제주도는 오는 2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신축 소형주택 원시 취득자와 미분양 아파트 사업자에 대해 취득세를 25% 추가 감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앞서 개정된 지방세특례제한법을 보면 신축 소형주택을 매각 또는 임대할 목적으로 신축해 취득한 건축주,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2년이상 임대하는 사업자에 대해 취득세 25%를 감면하고, 지자체가 조례 개정을 통해 최대 25%까지 추가로 감면할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가 조례 개정을 완료하면 취득세의 50%를 감면받게 되는 것이다.제주도는 최근 얼어붙은 건설경기를 살리고, 쌓여가는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서둘러 조례 개정에 나섰다고 밝혔다.실제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제주도가 분석한 ‘2024년 11월 제주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