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미국 어선과 수산시장에서 연구 목적으로 채취한 수산물 99%가 공산품에서 나온 미세 입자를 체내에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와 인류의 안전을 위해 추가 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지난주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연구진은 태평양에 면한 오리건주 앞바다에서 잡힌 핑크 새우(사진)와 치누크 연어, 태평양 청어 등 총 6종의 식용 수산물에서 의류와 포장재, 기타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크기 5㎜ 미만의 미세 입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톡시콜로지’에 실렸다.연구진이 분석을 위해 바다에서 채취하거나 시장에서 구입한 수산물은 총 182마리였다. 그런데 이 가운데 180마리, 즉 99%에서 미세 입자가 나왔다. 검출된 미세 입자는 총 1806개였는데, 가장 많았던 유형은 섬유(82%)였다. 의류에서 나온 찌꺼기였다. 미세 입자를 몸에 가장 많이 품고 있던 수산물은 핑크 새우였다. 핑크 새우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섭취해 살아간...
통일TV가 북한 방송을 내보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과거 통일TV의 채널 등록을 승인했던 담당 공무원을 찾아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는 과기부 소속 공무원 A씨가 과기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2018년 설립된 통일TV는 2019년 두 차례 과기부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등록해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과기부는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익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2020년 12월 통일TV는 다시 과기부에 채널 등록 신청을 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듬해 3월 과기부 관할 부서 소속 실무진들은 통일TV에 사업계획서 보완을 요청하라고 전달했다. A씨는 “통일TV가 방송법에서 정한 형식적 등록 요건을 충족했고 채널 등록이 거부됐을 때 지적받은 사항은 사업계획서에서 해소됐다”는 의견을 전달받고 채널 등록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