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14일 EBS 1TV에서 방송되는 <건축탐구 집>에서는 6평 넓이에 5m 높이로 지어진 독특한 농막이 나온다. 건축에 관해선 아무것도 몰랐던 전직 일렉 기타리스트가 공부를 해가며 지은 집이다.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이 농막은 북유럽에 있는 작은 집을 연상케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의 날씨를 고려해 지붕은 뾰족하게 지었고, 덕분에 층고가 5m까지 높아졌다. 땅에 조립식 농막을 하나 가져다 놓으면 끝났을 일을 왜 직접 했을까. 처음에는 가격 때문이었다. 조립식 농막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것을 확인한 후 아예 직접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농막 설계부터 완성까지는 꼬박 2년이 걸렸지만, 덕분에 마음에 쏙 드는 집이 탄생했다. ‘화장실이 넓었으면 좋겠다’는 아내를 위해 6평 중 2평을 화장실로 만들었다. 내부는 아내의 아토피를 고려해 친환경 본드와 편백나무로, 외부는 북유럽 스타일의 적삼목으로 작업했다.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냉장고 넣을 ...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이들 중에는 통증만큼이나 수술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증상에 따른 적절한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뼈와 주변 조직의 구조적 문제로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탓에 허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척추에 있는 디스크와 신경 등이 변형돼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이 심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 상태인 환자들은 증상을 경감시키려면 수술을 받아야 근본적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낮은 편이다.이들 척추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주사치료와 신경성형술을 들 수 있다. 허리 주사치료는 척추 주변 구조물의 염증을 줄이는 약물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우선 주사치료를 ...
최근 몇 년간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이 지속하면서 외식 물가가 3년째 3%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외식 메뉴부터 직장인들이 애용하는 구내식당, 편의점 도시락 가격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외식 부담이 늘고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나왔다.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1로 전년(117.38)보다 3.1%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년(6.0%)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전체 소비자물가지수(2.3%)보다 높은 것이다. 외식 물가지수는 2022년 7.7%, 2023년 6.0% 각각 오른 데 이어 3년 연속 3% 이상 상승세를 보였고 2012년 이래 12년째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를 웃돌았다.주요 외식 메뉴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도시락 가격이 5.9%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떡볶이 5.8%, 햄버거 5.4%, 김밥 5.3% 등이었다. 칼국수·치킨(각 4.8%), 냉면(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