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이어지는 한파와 장시간 계속되는 야외활동으로 추위에 민감한 항문 혈관 조직에 무리가 가면 흔히 치질이라 부르는 항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치질 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들이 고생하는 치핵은 방치했다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되기도 쉬우므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치질은 치핵·치루·치열 등을 아울러 부르는 용어다. 치질 환자 중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치핵은 배변의 충격을 완화하는 혈관 조직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대표적인 항문질환이다. 항문관 내에는 여러 혈관들이 그물망처럼 엮여서 뭉쳐 있는데, 대변을 내보낼 때 완충 작용을 하는 이곳에 반복해서 힘을 주는 배변 습관 때문에 다량의 혈액이 고이면서 이상이 생긴다.이렇게 혈관이 커지고 늘어난 덩어리는 위치가 항문 안쪽인지 바깥인지에 따라 외치핵과 내치핵으로 나뉜다. 외치핵은 항문 밖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발생하며 통증이 심하고 피부가 늘어진다. 내치핵은 진행된 정도에 따라 가끔 출혈이 동반되는 1도...
지난해 국내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환율은 달러당 1500원 턱밑까지 치솟았고 증시는 하반기 내내 추락했다. 수출 둔화와 내수 침체로 1%대 저성장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와 미국발 정책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겹친 결과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내수 부양도 시급하지만 국정 공백에 대응할 방법조차 마땅치 않다.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본사에서 만난 김병연 투자전략부 이사는 “1분기엔 대내외 우려들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정책 모멘텀이 없지만, (대통령 탄핵이 확정될 경우) 적어도 바뀐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추가경정예산안도 논의할 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2003년 NH투자증권(옛 LG·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21년간 경제 분석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아래는 일문일답.-지난해를 진단하고 올해를 전망해 본다면?“작년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