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삼성·LG전자 핵심 테마 ‘AI홈’ 빈집에서도 스스로 일하는 기기모빌리티 분야도 ‘경험’에 초점도요타 미래형 도시 ‘우븐시티’ 미 제재 속 중국 기술 진화 주목“오늘 일정 알려줘.”냉장고에 대고 이같이 말하니 기기 스크린에 필라테스와 가벼운 만남 약속이 있다고 보여준다.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별해 사용자에게 맞는 정보를 내준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가 있느냐고 물으니 냉장고는 크림치즈와 달걀이라며 치즈케이크 요리법을 안내한다. 인공지능(AI) 비서가 탑재된 덕분이다.택배기사가 초인종을 누르면 가전들이 사용자가 어떤 방에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장 가까운 기기 스크린에 집 앞 상황을 보여준다. 집이 텅 비면 기기들은 더 바빠진다. 가전 곳곳의 센서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외출했다고 판단하면 세탁기는 세탁조 청소, 로봇청소기는 먼지통 비우기에 돌입한다.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로봇청소기가 해당 위치로 가 모니터링한 결과를 ...
“올해 소망요? 똑같죠. 일터로 돌아가는 거….”경북 구미시 구미 4공단에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옵티칼) 공장에서 만난 해고 노동자 박정혜씨(39)가 지난 5일 일출을 바라보며 말했다.박씨는 동료 소현숙씨(42)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인 옵티칼 구미공장 청산에 반대하며 지난해 1월8일 공장 옥상으로 올랐다. 이들은 200억원대 흑자를 내던 기업이 불이 났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하고 공장철거를 강행하자 이를 막아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화재보험금으로만 13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박씨는 “여름에는 얼음물을 껴안고 버텼는데 이제는 한파에 감기에 걸렸다. 텐트 사이로 스며들어 오는 한기를 막기 어렵다”며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다 보니 동료들이 올려준 종합감기약으로 버틴다”고 했다.액정표시장치(LCD) 편광필름을 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해온 옵티칼은 일본 닛토덴코가 100% 지분을 가진 기업이다. 2003년 외국인투자전용단지에 완공된 구미공장은 외국인투...
■ 영화 ■ 검사외전(OCN 오후 1시10분) = 검사 변재욱(황정민)은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되자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결국 살인 누명을 써 15년형을 선고받는다. 재욱은 감옥에서 만난 사기꾼 치원(강동원)에게 무혐의로 풀려날 수 있게 해줄 테니 자신의 복수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온 치원은 재욱에게 누명을 씌운 인물이 누구인지 수색하기 시작한다.■ 예능 ■ 히든 아이(MBC 에브리원 오후 7시40분) =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사기와 마약 범죄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출연진은 주유소 직원이 마약을 한 후 저지른 방화 사건을 보며 할 말을 잃는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 코너에서는 범죄자들이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것’에 대해 소개한다. 한편 범죄 현장들을 네 컷 화면으로 한눈에 알아보는 ‘현장 네 컷’ 코너도 새로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