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관저에서 칩거하며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김성훈 경호차장 등 경호처 간부 6명과 오찬을 하며 “나를 체포하려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 무조건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력을 동원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측은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다.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인한 제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경호처 내부에서 들어온 제보이고 경호처 내부만이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참석자라든지 그런 부분이 확인됐기 때문에 발표한다”고 말했다.오찬에는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 총 6명의 경호처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에도 경호처 간부들과 오찬을 하면서 “수사기관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무력 사용을 검토하...
유가족·소방·경찰·봉사자 등 1000여명 참석 희생자 유해 사흘 더 찾아본 뒤 수색 종료키로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정부 차원의 추모제가 오는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청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사흘간 수색해 추가 유해 조각이 발견되지 않으면 수색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정부 주최 합동추모제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무안국제공항 대합실 2층에서 열릴 예정이다.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 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 무안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과 충돌·폭발해 179명이 사망했다.당초 사고 현장인 공항 활주로에서 추모제를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겨울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추모제를 마친뒤 유가족들은 따로 참사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유가족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