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충남 청양군은 올해부터 ‘귀향인 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귀향인들의 안정적인 고향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지원사업은 청양으로 전입한 지 만 5년 이내인 귀향·귀촌인 세대주를 대상으로 한다.청양군에 출생신고가 돼 있으며, 군에 10년 이상 거주한 후 타 시군에서 5년 이상 거주하다가 청양군으로 전입한 사람(귀향인)이 1순위 지원 대상이다. 2순위는 도시지역에서 만 1년 이상 거주한 후 청양군으로 전입한 사람(귀촌인)이다.이들에게는 주택 신축 시 최대 200만원까지 건축 설계비가 지원된다. 주택 임차시에는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까지 임차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수리비도 500만원까지 지원된다.앞서 군은 지난해 8월 ‘청양군 귀향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귀향인 청착 지원사업을 펼치는 건 청양군이 충청권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김돈곤 군수는 “군에서는...
강원 원주시는 최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흥양천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원주시는 2억6400만 원을 들여 흥양천 태봉교와 보행 데크의 난간과 측면 등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수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LED 등을 이용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또 조명 연출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시민들은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됨에 따라 흥양천 축제 개최 시 야간에도 안전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야간에 산책하는 인원도 늘어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인다.앞서 원주시는 2020년 개봉교를 시작으로 2021년 원주교, 2022년 봉평교·태학교, 2024년 치악교에 대한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원주시 관계자는 “흥양천은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이 야간에도 많이 찾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
“어릴 때, 여동생이랑 같이 계속 집 안에만 있었어요. 부모님은 일 나가셔야 하는데 우리가 밖에 나갔다가 길 잃어버릴까봐 밖에서 자물쇠로 문을 걸어잠그고 나갔어요. 집에만 있으면 너무 심심하고 할 것도 없었어요. 반지하 창문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용을 썼던 것 같아요.”그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말했다. 2019년 국가인권위원회와 이주인권단체들이 함께한 ‘미등록 이주아동의 체류권 실태조사’를 위해 아이들과 부모들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던 중 나온 이야기였다. 국립대 박사과정 학생이 되어 한국에서 이주아동과 어머니들을 돕는 활동을 열심히 해 온 그녀도 ‘미등록 이주아동’이던 시절이 있었다.당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체류자격이 없는 어린아이들은 집 안에서 조심조심 숨어 자랐다. 경찰의 눈에 띄어 신분이 탄로 나면 부모님이 잡혀간다고 했다. 잡혀서 출국되면 한국에는 5년이고 10년이고 못 돌아온다. 한 아이는 아버지가 잡혀갔다고 해 출입국사무소로 엄마와 함께 달려갔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