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 경호처와 비서실 참모진들의 대응이 ‘버티기’와 ‘손절’로 갈라지고 있다. 윤 대통령과 그 주변을 향한 수사 강도가 높아지면서 단일대오 탈락자들이 나오는 셈이다. 특히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무력 사용 검토 등 강경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는 등 경호처 내부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무법 대응’ 유효 기간도 끝나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2일 수사 기관의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전략을 요약하면 ‘떼어내기’로 표현할 수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경호처 간부들을 개별적으로 체포해 경호처 지도부를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 동시에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도 비서실 참모들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버티기로 일관하자, 주변부를 공략해 이탈자를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특수단은 전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했다.이런...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수질검사 항목을 늘렸다고 9일 밝혔다.정수 과정을 거친 수돗물은 기존 325개에서 330개 항목으로, 상수원수는 315개에서 320개로 각 5개씩 늘린다. 추가 항목은 원수 및 정수에 잔류 의약물질을 포함한 미규제 물질 5종(클림바졸·과불화데칸술폰산·과불화헵탄술폰산·메탈락실·아이소프로티올레인)이다.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매년 사회적 이슈나 인체에 유해할 우려가 있는 물질을 추가 선정하는 등 수질 감시를 강화해 왔다.올해도 검사항목이 추가되면서 대구지역 8개 정수장 상수원수의 경우 법정항목 38개, 법정감시항목 4개, 자체감시항목 278개 등 320개를 관리하게 됐다. 정수장을 거친 수돗물은 법정항목 60개, 법정감시항목 30개, 자체감시항목 240개 등 330개로 늘었다.대구의 수돗물 검사항목 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보다 약 2배,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인 60개보다 5배 이상 많은 수...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고 나선 ‘반공청년단’이라는 단체를 국회로 불러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이들은 예하부대로 ‘백골단’을 조직해 자경단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 쳐지는 독재정권 폭력의 대명사 ‘백골단’을 자처하는 집단을 공당의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였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헌법수호와 법치주의 실현이 책무인 국회의원이 폭력도 불사하겠다는 단체를 비호한 이번 사태는 묵과할 수 없다.백골단은 이승만 정권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빌미를 만들어 준 정치 깡패 집단이었다. 1980~1990년대에는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체포하던 국가 폭력의 상징이었다. 강경대, 김귀정이 백골단에 맞아 숨졌고, 수많은 이들이 다쳤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 흰 헬멧과 무릎보호대 차림으로 등장한 반공청년단은 “‘백골단’을 예하부대로 두고 대통령 관저 주변을 감시하는 자경단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석열 체포 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