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전문변호사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제왕 등극’ 속셈 드러낸 불행의 싹…대통령 당선 이후 정점 찍은 사변이 ‘12·3 내란 사태’언론도 제 역할 다하지 못해…‘대통령이 법치·민주주의 질서 위협’ 깊은 경각심 갖고 밀착 감시했더라면 아쉬움 남아 건강한 사회는 여러 단계서 ‘위험 징후’ 차단할 수 있어야…현재 위기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더 큰 위기 미리 방지할 수 있어을사년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리 밝지 못하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상중(喪中)이다. 지난해 12·3 내란 사태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죽다가 겨우 살아났으나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 있다. 새해를 사흘 앞둔 지난달 29일에는 제주항공 참사가 터져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 공식적인 국가애도기간은 1월4일까지였지만 그 슬픔과 충격이 4일 이후로 갑자기 사라질 리는 없다.내란이든 대형 참사든 나라에 큰 변고가 생기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누구에게 어떤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재발을 막기 위해 어...
“로봇 분야에서도 챗GPT와 같은 순간이 곧 찾아올 것이다.”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2022년 말 오픈AI의 챗GPT 출시로 생성형 AI 열풍이 불어닥친 것처럼 로봇 분야에도 혁신적인 변화와 도약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다. 황 CEO의 곁엔 14대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함께했다. 황 CEO는 로봇과 자율주행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플랫폼 출시를 알리며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황 CEO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황 CEO가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 건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행사장이 있는 만달레이베이 호텔은 황 CEO를 보러 온 각국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최대 1만4000석...
‘진보 정치의 아이콘’으로 꼽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캐나다도 리더십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의 정치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제1야당인 보수당을 중심으로 정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트뤼도 총리가 이날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집권 자유당은 의회 휴회 기간 당 대표자 선출에 나선다. 캐나다 의회는 오는 27일 내각 불신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나, 트뤼도 총리는 3월24일까지 의회 휴회를 선언했다.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은 이날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비롯해 도미니크 르블랑 재무장관,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등이 후임 총리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선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한다.가장 주목받는 총리 후보로는 지난달 전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