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아래 산곡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는 고니의 겨울 놀이터다. 이맘때면 제법 많은 수의 고니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조류 사진 마니아들에게는 유명 출사지다. 경기 북부와 강원 산지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7일에도 강변에 모여 추위를 피하는 고니 떼를 볼 수 있었다.매서운 날씨 탓인지 고니 떼는 부리를 날개에 파묻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옹기종기 모여 추위를 피하는 모습이 서로의 체온을 통해 혹독한 추위를 이기는 남극의 황제펭귄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니들이 추위에 미동도 하지 않으니 다른 모습을 찍으려면 한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매서운 강바람에 코끝이 시려 올 때쯤 힘차게 날갯짓을 하는 고니의 모습을 제대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겨울 철새인 고니는 유럽과 러시아 그리고 몽골과 중국 등지에서 번식하며 겨울철이면 아프리카 북부와 인도 및 우리나라 등지로 남하해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니류 중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고니는 큰고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약 150명의 수사관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과 공수처가 구성한 공조수사본부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공수처 30명과 경찰 120명 등 총 150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이중 관저 경내에 진입한 수사관은 공수처 30명과 경찰 50명 등 총 80명이라고 공조본은 밝혔다.다만 관저 경내에 진입한 수사관들은 경호처 관계자 등과 대치를 벌이며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수사관 외에도 관저 인근에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 45개 부대 2700여명을 투입하고 기동대 버스 135대도 현장에서 배치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소속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7일 서울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농성 돌입 및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단식 중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49일째 단식농성을 벌여온 강 부지회장은 이날 단식을 멈췄다.노조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한화오션에서 단체교섭 타결을 위해 노숙 농성을 해왔다. 이들은 “수천억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조선업 초호황에도 여전히 저임금·임금체불·중대 재해로 고통받는 하청 노동자의 부당한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농성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한화오션 19개 하청업체는 지난달 말 5개월 만에 단체 교섭을 재개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 했다. 노조는 “하청업체 대표는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진짜 사장 한화오션이 결단을 내야 한다”며 단체교섭 타결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