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NBA의 살아있는 전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사진 왼쪽)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30일 40번째 생일을 맞아 레이커스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너무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레이커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1984년 12월30일생인 제임스는 생일 아침 ‘이런 젠장, 내가 마흔이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18세 나이로 NBA에 입성한 그는 현재 22년 차를 맞이하며, NBA 역사상 가장 오래 활약한 선수가 됐다.제임스는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03~2004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그는 2010년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마이애미 히트(2010~2014년)로 이적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클리블랜드로 돌아와(2014~2018년) 팀 창단 첫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18년부터는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2020년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통산 4차례 NBA 챔피언십 우승, 4차례 ...
새해 첫날인 1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희생자가 고통 없이 편안하길 바란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아침 일찍 전북 익산시에서 출발했다는 전성열(65)·오옥자(62) 부부는 오전 10시쯤 무안공항에 도착해 분향을 마쳤다. 오씨는 “한 해에만 벌써 여러 번 큰일이 생겨서 이제 일어나면 뉴스부터 보게 된다”며 “이런 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분향소에 오게 됐다”고 했다. 전씨는 “분향소에 들어갔더니 자매로 보이는 사람도, 애들도, 부부도 있었다”며 “위패가 모여있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전남 장성군에서 온 김성기 목사(63)는 “교인의 동생이 참사를 당해 위로의 말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 교인 10여명이 함께 와서 유족을 위로하며 세 시간 동안 분향 순서를 기다렸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번에 희생되신 분들이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