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자국군이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신문하는 영상을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2분55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신문은 한국어를 하는 남성의 통역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한국 국가정보원과 협력하는 한국인 통역의 지원으로 포로 신문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 조사를 받은 20세 북한군 포로는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알고 있었지?”라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휘관들은 누구와 싸운다고 했느냐”는 물음에 이 북한군은 “훈련을 실전처럼 해본다고 했어요”라고 답했다.이 군인은 “1월3일 (전선에) 나와서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고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5일 부상당하고 (잡혔다)”고 말했다.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묻자, 이 병사는 잠시 머뭇거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다 좋은가요?”라...
국민의힘은 16일 비상계엄 특검법을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발의하기로 했다. 오는 17일 발의가 유력하다. 여당안은 내란 선전·선동 혐의, 외환 행위 등을 수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점에서 야당안과 차이가 있다. 비상계엄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는 보이되 수사 범위 확대는 막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 특검법안에 대해 108명 전원 이름으로 당론 발의하기로 의총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다분히 친북적이고 헌법 이념이나 가치에 맞지 않는 외환유치죄를 넣었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며 “그래서 저희들이 꼭 필요한 부분만 담아서 당론 발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바탕으로 위헌적이고 독소조항이 가득 담긴 특검법을 발의했고 그걸 통과시키려 하고 있어서 그런 최악의 법보단 차악이 낫다는 생각 하에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덧...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시작된 15일 새벽 5시50분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로 진입하려는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관저 앞 바리케이드 등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영장 집행을 막아선 국민의힘 의원과 당 관계자 등에 대해선 강제로 끌어내는 작업도 시작했다.경찰과 공수처가 모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새벽 5시쯤부터 영장 재집행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 측에 체포·수색 영장을 제시한 뒤 경찰과 공수처는 관저 진입을 시작했다.먼저 관저 앞 정문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고 나선 뒤 차벽 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반면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은 추가로 차벽용 버스를 세웠다. 경호처는 지난 3일 첫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뒤 관저 입구에 철조망을 새롭게 설치했다. 여기에 차벽도 추가로 설치해 강제 진입에 대비해왔다.관저가 ‘요새화’되면서 경찰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광역수사단 인력 1000여명을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