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퇴임을 일주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 행정부 덕분에 미국은 전 세계적인 경쟁에서 이기고 있다”며 “중국은 절대로 우리를 추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일본·한국 간 3자 협력 관계를 사상 처음으로 구축했다”며 3국 협력을 ‘동맹관계 강화’의 주요 성과로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에 불안해하는 동맹들과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정세 혼란을 도외시한 인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외교 분야 성과를 자평하는 연설을 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소개를 받고 연단 위에 올라선 그는 “내 임기 동안 모든 영역에서 미국의 국력을 신장했다”며 4년 전과 비교해 미국의 위치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이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동맹들은 더 강력해지고, 적들은 더 약해진 미국”을 물려주게 됐다고도 밝혔다.그는 한·미·일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불신임으로 임기 종료 전 퇴임하게 된 연방수사국(FBI) 수장이 고별 연설에서 FBI의 불편 부당성과 독립성을 강조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직원들을 향한 고별 연설에서 “우리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정파성과 정치를 초월해야 한다”며 “왜냐하면 그것이 미국 국민이 기대하는 바이며, 국민은 그런 FBI를 가질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레이 국장은 또 FBI가 견지해야 할 업무 원칙으로 “전문성과 엄격함, 진실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는 팩트(사실)가 우리를 어디로 이끌든, 누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팩트를 쫓아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내가 이 일을 하면서 배운 게 있다면 항상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 집권 1기 때인 2017년 8월 취임한 레이 국장은 임기(10년)가 2년 반 이상 남아있지만, 트럼프 집권 2기 행정부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