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시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여성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28·사진)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여성 탄압을 규탄하며 “무슬림이 탈레반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BBC에 따르면 유사프자이는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무슬림 공동체의 여성 교육: 과제와 기회’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여성 한 세대가 미래를 빼앗길 것이다. 무슬림 지도자로서 이제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고 힘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날 학술대회는 파키스탄 정부의 주최로 이슬람협력기구(OIC), 무슬림세계연맹 등 이슬람 세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조직했다.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의 장관과 학자 등이 참석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유사프자이는 이 자리에서 탈레반의 여성 탄압을 비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여학생이 6학년 이상의 교육을 받는 것이 금지된 유일한 국가”라며 “간단히 말...
서울에 본사를 둔 대기업에 다니는 이지은씨(38·가명)는 2살 자녀가 직장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올해부터 인근 계열사 직장 어린이집과 통폐합되면서 혹시나 이용이 어려워질까 고민이 커졌다. 김씨는 “통폐합하면서 어린이집 총 정원이 줄었다”며 “출생아 수는 최근 다시 늘어나 언젠가는 ‘제비뽑기’에 당첨돼야 직장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올 것 같다”고 했다.민간·가정 어린이집과 대기업·외국계 기업이 운영하던 직장 어린이집의 폐업이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이 연말연초마다 새 어린이집을 찾아다니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출생아 수 감소가 어린이집 폐원의 가장 큰 이유지만 일부 기업은 ‘비용 감소’를 우선 순위에 둬 직장 어린이집을 통폐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기관과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직장 어린이집 등의 개방·공유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문을 닫는 어린이집은 수도권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확인된다. 대전...
사임을 앞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에 대해 “우리도 보복 조치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맞불전을 예고했다.트뤼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MSNBC ‘인사이드 위드 젠 사키’에 출연해 미국의 새 정부와 무역 전쟁을 하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미국이 캐나다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트뤼도 총리는 “지난번(트럼프 집권 1기 당시) 우리가 그렇게 했듯이 우리는 필요하면 관세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는 제1의 수출 파트너인 만큼 두 나라의 국경을 두껍게 만드는 일은 결국 미국 시민과 미국 일자리에 피해를 낳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폭탄 예고에 대응하기 위해 보복 관세를 물릴 미국산 제품 목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검토 중인 미국산 품목은 철강과 가구, 오렌지 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