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국민의힘이 야당의 내란 특검법 재발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자체 특검법 발의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야당이 발의한 제3자 특검법에 외환죄가 추가된 점, 수사 범위가 광범위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아 이를 뺀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재표결에서 내란 특검법이 2표 차이로 부결된 만큼 야당이 한발 물러선 특검법을 내놓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여당 이탈표를 막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야당과의 협상을 명목으로 시간을 끌며 내란 특검법 처리를 늦추려는 의도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헌법 파괴적 내란 외환 특검법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특검 제도의 취지와 원칙에 맞게 수사 대상과 범위를 제한하는 비상계엄 특검법에 대한 당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자체 특검법 발의 여부와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박 원내수석은 ...
윤석열 대통령 경호 책임자인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3일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박 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첫 번째 출석을 요구한 지 일주일 만이다. 박 처장은 그간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이유로 소환에 불응해왔다.박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 조사실에 출석했다. 앞선 경찰의 소환 요구에 두 차례 불응한 전력 탓에 이날 조사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을 깨고 모습을 나타냈다. 경호처는 박 처장의 출석을 언론에 미리 알리기도 했다.경찰청에 나타난 박 처장은 기자들과 만나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현직 대통령의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국격에 맞게 대통령에게 적정한 수사 절차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물리적 충돌을 피할 목적으로 최상목 대통령 ...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남부지법은 지난달 19일에 이어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