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변호사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병산서원에서 소품 설치를 위해 건축물 기둥에 못을 박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안동시는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문화재 피해 현황 확인에 나섰다.2일 경북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4시쯤 KBS 드라마 제작팀이 병산서원에서 만대루와 서원 나무 기둥에 소품용 모형 초롱 여러 개를 매달았다.목격자들은 이 과정에 망치와 못이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건축가인 민서홍씨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드라마 스태프들이 소품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그는 이 글에서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 병산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있었고 몇몇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었다”며 ...
중국이 여객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조류 충돌 방지 활동을 강화하고 활주로 안전 위험을 종합 조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수밍장 중국 민항국 안전총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아제르바이잔항공 여객기 격추 사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것 등을 계기로 민항기 안전사고 예방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제주항공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조류 충돌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민항국은 철새들의 이동 규칙을 정확하게 연구하고 공항과 주변 지역의 조류 퇴치 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민항국은 또 활주로 안전과 관련해 잠재적인 위험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안전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공항에 대해 숨겨진 위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이와 함께 민항국은 연인원 수십억명이 이동하는 춘윈(春運·춘제 특별운송기간)을 앞두고 특별 감독과 검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규정을 위반한 군기 훈련(일명 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각각 징역 5년과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7일 학대치사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중대장(28·대위)에게 징역 5년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B 부중대장(26·중위)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신병 교육 훈련받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신체조건에 맞지 않는 혹독한 군기 훈련을 집행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군기 훈련 집행은 개인적인 피해뿐 아니라 군 사기와 전투력을 떨어뜨리고,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이어 “21세에 불과한 피해자가 생명을 잃었고, 나머지 피해자들도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군 기강 확립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