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안녕하세요, 윤석열씨. 일단 체포를 면하신 것 같습니다. 6일 자정이 오기만 기다리며 자축의 폭탄주를 준비하고 계셨나요? ‘인의 장막’으로도 모자라 군용 철조망까지 설치한 걸 보면 적잖이 불안했던 모양입니다.대통령님이라고 부르지 않는 데 ‘격노’하셨나요. 시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라고 명령한 것으로도 모자라, 국가 사법 체계까지 정면으로 모독하는 이가 대통령으로 불릴 자격이 있습니까. 주권자에게 존중받고 싶으면 먼저 주권자를 존중해야 합니다.당신이 왜 대통령이 되려고 했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역대 대통령에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었는데, 당신에게선 그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되는 일’ 자체, 혹은 ‘아내 보호’가 아닐까 어렴풋이 추측해보곤 했습니다.지난해 12월3일 이후 선명해졌습니다. 당신은 왕을 꿈꿨습니다. 롤모델은 박정희나 전두환이었으리라 짐작합니다. 근거는 유신헌법과 제5공화국 헌법이었겠지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을 보면, 지난해 3~4월부터 비...
일본 투자사, 구미공장 화재 후 청산 결정…‘반대’ 옥상 올라 회사 측 물 공급 끊자 전국서 생수 후원…“이겨서 내려올 것”“올해 소망요? 똑같죠. 일터로 돌아가는 거…”경북 구미시 구미4공단에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옵티칼) 공장에서 만난 해고 노동자 박정혜씨(39)가 지난 5일 일출을 바라보며 말했다.박씨는 동료 소현숙씨(42)와 함께 외국인 투자기업인 옵티칼 구미공장 청산에 반대하며 지난해 1월8일 공장 옥상으로 올랐다. 이들은 200억원대 흑자를 내던 기업이 불이 났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하고 공장 철거를 강행하자 이를 막아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화재보험금으로만 13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씨는 “여름에는 얼음물을 껴안고 버텼는데 이제는 한파에 감기에 걸렸다. 텐트 사이로 스며들어오는 한기를 막기 어렵다”며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다 보니 동료들이 올려준 종합감기약으로 버틴다”고 했다.액정표시장치(LCD)...
한강에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고등학생을 한 시민이 발견해 구조했다.서울 성동경찰서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자살을 시도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구조한 김선유씨(42)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차를 타고 서울 성동구 동호대교를 지나던 중 대교 난간에 걸터앉아 한강으로 뛰어내리려는 학생을 발견했다. 김씨는 곧장 차를 세우고 달려가 학생을 양손으로 잡아끌어 올린 후 112에 신고했다.김씨는 학생에게 “밥은 먹었니” “왜 여기서 이러고 있니”라고 물었고 학생은 “밥은 먹고 싶지 않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학생이 사는 곳을 물어보며 안정시킨 후 출동한 경찰에게 학생을 넘겼다.학생은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생으로, 당일 오전 11시쯤 지하철로 옥수역에 도착해 동호대교에 도착했다. 해당 학생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고 한다.평소 김씨는 사무실이 있는 충무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