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변호사 서식지의 습도, 온도 등 환경 변화를 알 수 있어 ‘지표생물’로 알려진 습지 플라나리아류 21종이 국내에서 새로 발견됐다.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강원도 태백 및 영월, 경북 문경 등 산간지역에서 습지 플라나리아류 표본 21종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습지 플라나리아류는 편형동물에 속하는 무척추동물의 한 종류로, 대부분 화려한 색과 무늬를 가진다. 크기는 대부분 30㎜ 이상이다. 주로 지렁이, 달팽이 등 다른 무척추동물을 먹이로 삼으며 끈적한 점액을 사용해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습지 플라나리아류는 서식환경의 습도, 온도, 진동 등 환경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습지 플라나리아류의 분포나 개체 수로 환경 상태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어 환경지표생물로 분류된다. 브라질의 아마존 등 지역에선 이미 열대우림 보전에 습지플라나리아류를 활용하고 있다.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팀은 2020년부터 현장 조사를 수행해 신규 표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상...
대구시가 홍준표 시장 취임 직후 소위 ‘알박기’ 인사를 막겠다며 신설한 조례를 돌연 개정하기로 해 뒷말이 나온다. 최근 홍 시장이 대선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상황’이 달라지면서 벌어진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대구시는 지난달 24일 ‘정무·정책보좌공무원, 출자·출연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시청 누리집을 통해 입법예고했다. 오는 13일까지 개인 및 단체의 찬반 의견을 받은 뒤 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대구시는 개정 이유를 통해 “통상 단체장과 임기를 같이하는 정무·정책보좌 공무원과 달리 출자·출연기관장은 단체장이 불가피하게 사임·퇴직 시 그 임기가 불합리하게 짧아질 수 있어 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당초 이 조례안은 홍 시장 취임 직후인 2022년 7월29일 제정됐다. 당시 대구시는 전임 시장이 임명하는 ‘알박기’ 인사의 폐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전임자가 직에서 물러나기 전에 임명한 인물이 새 단체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