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지난해 4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건설업계 위기설’이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신청으로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하지만 건설 업계는 ‘새삼스럽다’는 반응이다. 파급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을 근거지로 둔 중소·중견 건설사는 계속해서 무너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2022년 이후 3년 넘게 이어진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온다.일단 신동아건설 법정관리가 금융권이나 건설업계에 미칠 단기적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이 관련된 제2금융권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총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증권사 53억원, 캐피탈 573억원, 저축은행 43억원, 부동산신탁 533억원이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1조6000억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직접 일으켜 자체 시행 사업을 다수 벌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