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때처럼공직자는 자칫하면 범죄에 연루조직 안에서 말 꺼내기는 불가능친정 위해 전하는 제 나름의 충언“겉으로는 공익을 위한 체계를 자처하면서도 대다수의 관료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영리하게 움직이며, 정작 본질적인 일은 그만큼 치열하게 외면하는 기형적인 세계가 바로 공직사회다.”노한동 전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38)은 최근 출간된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사이드웨이)에서 한국 관료사회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노 전 서기관은 2023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직후 사직했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최근 경향신문사에서 만난 그는 안정적인 공직자 생활을 그만둔 이유와 관련해 위로부터의 압력에 떠밀려 부당한 일을 해야 했다거나 괴팍한 상사의 괴롭힘에 시달렸기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드라마에 나올 법한 극적인 사건은 없었다. 사직은 해를 거듭할수록 공직사...
충북 청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유적지인 ‘상당산성’이 야경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다.청주시는 상당산성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청주시는 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당산성 곳곳에 조명경관을 설치했다.상당산성 남문(공남문)과 성벽에는 성문과 성벽을 비추는 투광등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어두운 밤에도 방문객들이 상당산성을 둘러볼 수 있도록 산책로와 진입로에는 높이 40~50㎝의 볼라드 조명이 세워졌다. 청주시는 산책로와 진입로 주변 나무에도 수목등을 설치했다.늦은밤 어두운 조명 탓에 방문객들의 불만이 많았던 주차장에도 가로등이 새롭게 들어섰다.당초 상당산성에 미디어파사드 등을 만들어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이려 했던 청주시는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문화유산을 보호하면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박지영 청주시 건축디자인과 주무관은 “서울의 광화문처럼 화려한 조명으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