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대법원에서 불법파견을 인정받은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노동자들을 당진제철소로 발령낸 현대제철의 인사조치가 부당인사발령 판정을 받았다.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29일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노동자 68명이 낸 부당인사발령 구제신청에서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전남지노위는 개인 사정으로 휴직 중이던 노동자 1명을 제외한 67명의 부당인사발령을 인정했다.노동자들은 2011년 현대제철을 상대로 불법파견(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3월12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현대제철은 복직 대상자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교육을 진행한 뒤 99명을 당진제철소로 발령냈다.순천공장에서 길게는 25년째 냉연 공정을 해 오던 이들은 당진제철소에서 1000~1800도 쇳물을 다루는 열연 공정을 맡게 됐다. 이들은 심각한 직무 스트레스, 거주지 변경으로 인한 생활상 어려움 등을 호소했다. 현대제철이 노동자들과 협의를 거치지도 않았다...
자신의 후원조직을 통해 7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대표가 당대표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이른바 ‘돈봉투 사건’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허경무)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송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송 대표는 보석 석방된 상태였으나 이날 실형이 선고되면서 다시 구속됐다.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을 앞두고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송 대표는 당시 지역본부장들에게 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네고,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나눠줄 돈봉투 6000만원을 제공하는 데 개입한 혐의도 받는다. 또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