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부산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통합LCC(저비용항공사)에 병합될 상황에 처하면서 부산시와 시민사회, 상공계 등이 부산 거점 항공사 존치 방안을 두고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신생 LCC 출범, 통합LCC 본사 유치, 통합 반대 등 각기 다른 구상 속에 의견 조율을 위한 움직임도 부족해, 해법찾기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하면서,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2026년 진에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LCC로 출범키로 돼 있다. 에어부산이 1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인데, 가덕도신공항에 미칠 악영향 등 지역 거점 항공사 부재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지난 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등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으로 통합LCC 본사는 인천으로 갈 확률이 높아졌고, 통합LCC...
학기 중 시간 쪼개 운동량 채우며 구속 높이고 타격 잡으며 ‘성장’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 자존심 상해 더 많은 이들에게 기량 보이고파지난달 28일, 2024년의 마지막 토요일에도 성균관대 야구부 실내 훈련장(수원)에선 ‘딱’ 하는 타격음이 새어 나왔다.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다시 ‘선수 모드’로 전환했다. 곧 4학년이 되는 선수들에게 특히 중요한 겨울이다. 외야수 조영준(22·스포츠과학과)도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며 구슬땀을 흘렸다.조영준은 야구부 주장인 동시에 학업 성적도 우수하다. 그는 2학년 2학기에 만점(4.5점)에 가까운 학점(4.44점)을 받았다. 대학 3년간 평균 학점이 3.98점이라고 한다. 이연수 성균관대 야구부 감독도 운동과 학업에 두루 열정을 쏟는 그를 기특하게 생각한다.조영준은 ‘주어진 환경’에서 선수로도, 학생으로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2년제와 4년제 등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