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과 조현병 등의 정신장애와 관련된 유전변이가 환자가 느끼는 행복감 또한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는 증상이 치료되더라도 주관적 행복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간 유전적 관계에 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우울증, 양극성장애 1·2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스펙트럼장애, 대마초 사용장애,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강박장애, 뚜렛증후군, 알코올 사용장애, 알츠하이머병 등 14종의 정신장애를 중심으로 한국인 약 11만명, 유럽인 약 65만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주관적 행복도란 개인이 느끼는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약 40% 가량이...
‘트럼프발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미 양국이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는 ‘기술협의’를 본격 시작했다. 미국의 요구사항이 본격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고위급 회담은 6월 중순에 재개된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열린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차 고위급 회담을 갖고 6개 분야에 대해 본격적으로 기술협의를 벌이기로 합의했다. 1차 기술협의는 지난 1일 미국에서 한·미 국장급 만남을 통해 시작됐으며, 2차 협의는 다음주 이어진다.기술협의가 진행될 6개 분야는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이다. 조선·에너지 등 미국과의 산업협력 분야는 6개 분야와 별도로 논의된다.안 장관은 이날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각 분야 선정 이유에 대해 “분야별로 주요 이슈가 있...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회담에서 양국이 각각 1,000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회담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 협상단의 수석대표인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이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우메로프 장관은 “날짜는 알고 있지만 아직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러시아 대표단 수석대표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 또한 러시아 국영 언론에 보낸 논평을 통해 포로교환이 합의됐다고 밝혔다.이번 포로 교환이 성사된다면, 2022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포로 교환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양측 대표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양국의 직접 회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2022년 3월 침공한지 3년 만에 처음 열렸지만 90분 만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