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임 대통령(오른쪽 사진) 세력 간 알력 다툼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이 12일 총선과 지방선거를 치렀다.필리핀은 이날 상원의원 절반인 12명과 하원의원 전체 317명, 전국 18곳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 등 총 1만8280명의 공무원을 뽑는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7시 투표는 공식 종료됐지만,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줄이 늘어서면서 개표 작업이 길어졌다.이번 선거에서는 집권 필리핀연방당(PFP)과 라카스, 국민통일당(NUP), 민족주의인민연합(NPC), 국민당 등 보수 정당 연합인 ‘새로운 필리핀을 위한 동맹’과 두테르테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이 맞서고 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소속된 필리핀민주당(PDP라반)은 ‘민주적 개혁을 위한 당’ 및 ‘대혈맹 연방주의당’과 손을 잡았다. AFP통신은 여론조사 상위 12명의 상원의원 후보 중 4명은 두테르테, 7명은 마르코스 가문 지지자라고...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언론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직접 수사하면서 근거로 댄 ‘대검찰청 예규’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항소심 법원에서도 나왔다.서울고법 행정9-3부(재판장 김형배)는 15일 참여연대가 “윤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관련 대검찰청 예규를 공개하라”며 검찰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20대 대선 전 허위 보도로 윤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들에 대한 직접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불법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인터뷰를 보도했다고 봤다. 검찰청법상 검찰은 명예훼손죄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권이 없다. 하지만 검찰은 이 사건이 대장동 비리 ...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으로 초상을 그려주는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