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는 줄고 도심에 빈 건물은 늘어난다. 낙후한 원도심 일수록 빈 건물 활용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다.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먹거리 위기 속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공급하는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도시에는 농사지을 땅이 부족하다.공실로 남은 빈 건물과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시너지를 내 ‘스마트팜’으로 변신하고 있다.대전 동구 삼성동 ‘대전팜 둥구나무’는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실험이 진행 중이다.대전시는 지난해 5월 공모사업을 거쳐 수 년간 비어있던 3층짜리 원도심 건물을 국내 최초의 테마형 도심 스마트팜으로 탈바꿈했다. 기존에 창고 등으로 쓰이다 주인을 찾지 못해 장기간 비어 있던 건물이 첨단 스마트 농업 체험장으로 변신한 것이다.13일 대전팜 둥구나무 1층에서는 수직농법과 수경재배시스템을 활용해 상추 등 쌈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여기에는 원격 제어시스템으로 재배 환경을 관리하는 스마트팜 기술이 ...
아시아 반핵 활동가들이 만나 핵발전 관련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반핵아시아포럼이 대만에서 열린다.9개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반핵아시아포럼 한국 참가단은 15일부터 21일까지 제21회 반핵아시아포럼(No Nukes Asia Forum)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1993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돼 올해로 32년을 맞은 포럼은 일본,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베트남, 몽골 등의 반핵 활동가들이 모이는 국제 연대의 장이다.이번 포럼은 대만의 마지막 원전인 마안산 제3원전 2호기 가동 공식 종료일을 기념해 열렸다. 대만은 오는 17일 마안산 원전 가동 종료를 기점으로 ‘동아시아 최초의 탈핵 국가’가 된다.한국 참가단은 “대만의 탈핵은 수십 년간 독재 정권에 맞서 싸워온 대만 시민사회와 민주화 운동과 탈핵운동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아시아 반핵 활동가와 함께 축하할 역사적 이정표”라고 전했다.포럼 참가자들은 대만의 핵발전소와 재생에너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