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용한 배터리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재생 원료 인증 제도를 도입한다.환경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배터리 순환 이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재생원료 인증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원료 인증제는 사용 후 배터리와 공정 불량품에서 회수한 황산니켈 등 유가 금속을 재생 원료로 인증하고, 신품 배터리에 해당 원료를 사용했는지와 함유율을 확인하는 제도다. 인증제를 통해 정부는 해당 원료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료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정부는 올해 재생원료 인증제의 법적 근거와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배터리 핵심원료를 재활용할 경우 채굴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80% 줄어든다. 글로벌 배터리 순환이용 시장은 연평균 약 20% 성장해 2040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제조·수입 배터리를 대상으로 재생 원료 ...
서울 남부권역의 대표적인 명산인 관악산에 2027년까지 숙박시설을 포함한 자연휴양림 조성이 추진된다.관악구는 14일 “관악산이 서울 남부권역 최초로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받았다”고 밝혔다.관악구는 이번 고시로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관악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이자, 2023년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찾은 산림형 공원이다.지정고시를 받은 곳은 관악산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신림동 산117-23번지 일원 9필지다. 관악구는 이곳에 전체 21만6333㎡ (약 6만5000평) 면적의 휴양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자연휴양림에는 관악산 내 등산로와 둘레길을 연계한 숲속의 집(숙박시설) 27실을 비롯해 숲속카페, 웰컴정원, 산림체험시설, 방문자센터 등 다양한 산림체험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림욕, 숲속 명상, 관악산 트레킹 등 기존에 운영 중인 관악산 숲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많은 이용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