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공공벤처투자기관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한다.대전시와 대전투자금융은 13일 시청에서 하나은행과 ‘대전 D-도약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협약을 체결했다.대전 D-도약 펀드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대전투자금융이 조성하는 제1호 모펀드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원을 전액 출자해 만든 공공투자기관이다.이날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대전 D-도약 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 대전투자금융은 이를 마중물 삼아 다음달까지 전체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고,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펀드는 지역 내 유망기업을 선정해 간접 투자자로 참여하거나 직접투자 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투자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등 대전시 6대 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대전시와 대전투자금융은 펀드 운용을 ...
조선시대 한·일 교류의 상징이던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선박이 261년 만에 오사카에 도착했다.1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운항하는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은 이날 오후 오사카항에 입항했다.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출항한 지 약 13일 만이다.조선통신사선은 부산을 떠나 쓰시마(대마도), 이키, 아이노시마, 시모노세키, 구레, 후쿠야마 등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오사카에 도착했다. 바닷길로 왕복 약 2000㎞의 여정이다.조선통신사선은 전통선박 재현 연구 사업의 하나로 2018년 복원됐다. 조선통신사선은 조선 시대 일본 열도를 12차례 오갔다. 1763~1764년인 11차 사행 때 시모노세키를 거쳐 오사카까지 간 이후, 조선통신사선이 오사카에 당도한 것은 올해로 261년 만이다.항해를 이끈 홍순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연합뉴스에 “중간중간 파고가 높고, 바람도 거세게 불어 여정이 쉽지 않았으나 모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
전남도가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복지카드’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청년 나이를 ‘28세 이하’로 제한해 빈축을 사고 있다. 한정된 예산 때문이라는 이유인데, 조례에는 ‘18세에서 45세 이하’를 청년이라고 규정한 점을 감안하면 지원범위가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청년의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2022년부터 4년째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지역청년에게 문화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바우처 카드로 연간 25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지원금을 같이 부담하는 ‘매칭 예산’으로 진행된다. 전남도가 전체 사업비 284억여원의 40%인 113억여원을 부담한다.카드는 지역 내 문화·복지 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학원 수강이나 도서 구입, 공연·연화·전시 관람도 가능하고, 놀이공원·물놀이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전남도는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청년에게 문화복지비를 지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