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지난 2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 1·2번 출구 앞, 연세대 정문 삼거리에서 붉은색 글씨가 쓰인 현수막이 새해 들어 맞이한 변화를 알리고 있었다.“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신촌로터리와 연세대 앞을 잇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는 새해 첫날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연세로 가로등에도 지구 해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다.총길이 약 550m인 연세로는 2014년 1월 서울시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왕복 4차로였지만 폭이 좁아 교통체증이 잦았다. 인도 역시 좁았기 때문에, 차도를 왕복 2차로로 줄이는 대신 인도 폭을 넓히고 평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도만 다니도록 제한했다.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이틀째에 찾은 연세로에선 이따금 시내버스 뒤를 쫓는 승용차나 1t 탑차 등이 눈에 띄었다. 심야 시간대에만 다닐 수 있던 택시도 종종 연세로를 통과했다. 다만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 이후에도 교통체증을 느낄 만큼 많은 차량이 다니지는 않았다...
오는 7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일부 판매점에서 최신 스마트폰의 보조금 지급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다만 업계 전체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점은 이달 들어 아이폰 16 일반 모델 128GB(기가바이트)짜리를 번호이동으로 구매하면 0원이라고 광고 중이다. 갤럭시 S24 256GB 모델의 경우 번호이동만이 아니라 기기변경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 정도로 보조금을 늘린 판매점도 있다. 단통법 폐지안이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중순만 해도 수십만원 수준에서 판매됐는데 고객 주목도가 높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로 보조금을 늘린 것이다.통신사들은 단통법 폐지 결정 이후에 특별히 지원금을 늘리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이 한두 판매점을 통해 리베이트를 많이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규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
서울에 사는 50·60대가 5년 전보다 온라인 쇼핑 이용을 2배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소비 성향을 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 거주 중장년층(40~64세)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 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9일 밝혔다.보고서는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대상은 서울시 거주 20~64세의 2019년의 매 분기 마지막 달인 3·6·9·12월과 2023년 11월~2024년 10월의 월별 데이터였다.지난해 중장년층의 소비액은 2019년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 50~54세는 51.0%, 55~59세는 57.5%, 60~64세는 63.1%가 증가했다.온라인 업종에서는 중장년층의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50~54세는 온라인 업종 소비 비중이 119.2%, 60~64세는 141.7%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시장에...